양곤 쇄다곤 파고다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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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흥륜사 댓글 0건 조회 739회 작성일 17-11-08 21:38본문
양곤 쇄다곤 파고다참배
지난 10월30일부터 4박6일간의 일정으로 도반스님들과 함께 미얀마 바간, 해호, 양곤을 경유하는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미얀마의 총 인구는 약4.500만 명으로 버마족이 70%이고 나머지는 샨, 카렌, 카야족 등 153개 소수민족이 살고 있습니다.
총면적은 68만 평방km로 남한의 6배가 넘는 넓은 국토를 가지고 있고, 총인구의 89%가 불교신자이며, 이슬람 기독교 힌두교들도 있습니다. 1950년대에는 필리핀과 함께 아세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였으나 군부독재로 침체일로를 걷다가 최근 민주화추진과 시장 개방으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사아인으로는 최초로 유엔사무총장(우탄트)을 배출한 나라이기도 한 미얀마는 불교나라답게 생활이 곧 불교이고 불교가 곧 생활에 배어있는 민족입니다. 넓은 농토에서 무진장 생산되는 식량과 어딜 가나 주렁주렁 매달린 과일들이 있어 국민성이 느긋하고 여유가 넘칩니다.
경제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우리의 잣대로 볼 때 비록 가난한 나라이지만 마음은 때 묻지 않고 순박하며, 밝고 긍정적인 모습에서 “아름다운 민족”이란 느낌을 받습니다.
쉐다곤 파고다 사원 참배 쉐다곤 파고다 사원이 있는 양곤은 미얀마의 정치, 경제의 중심지로 아름다운 공원과 호수와 파고다로 어우러진 동방의 정원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미얀마의 상징인 쉐다곤 파고다는 양곤의 중심부 50m언덕위에 세워져 있어 웬만한 곳에서도 다 볼 수 있는 98m의 거대한 황금 불탑입니다. 미얀마 불교역사는 부처님재세 시 이미 전래되었다.
오칼라파 (지금의 양곤)에 살던 “타푸샤”와 “발리카” 두 무역상이 인도를 방문 중 성도하신 부처님께 공양올리고 부처님의 머리카락 8개를 받아와서 세운 불발(佛髮)사리탑으로서 이 나라 국민들이 가장 신성시여기는 불탑입니다.
이 지구상의 모든 불탑이 부처님 열반 후에 세워진 것이지만, 양곤의 쇄다곤 파고다는 유일하게 부처님 재세 시에 세워진 것이다. 그래서 쉐다곤 파고다를 동남아 불교의 중심지로 일컫는 이유입니다.
불탑의 꼭대기에는 다이아몬드, 에메랄드, 루비, 사파이어 등으로 장엄되어 있고, 불탑을 이루는 금만해도 자그마치 220톤이라 합니다. 전설에 따르면 부처님께서 친히 중부 버마 타톤(양곤)을 방문하셨다는 설이 있고, 부처님열반 후에도 인도를 통일한 아쇼카왕이 보낸 두 분의 승려들이 아라칸에서 활발한 표교를 하였다는 기록이 전해옵니다.
우리 일행은 불탑을 바라보며 심경을 외우고 나라와 국민의 안녕을 비는 축원으로 올린 후 성지순례의 마무리로 목탁을 치며 불탑을 3번 돌고 어둠이 내리는 시간 공항으로 이동하여 밤하늘을 가르며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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