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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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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흥륜사 댓글 0건 조회 630회 작성일 08-07-1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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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기

3시간을 넘게 달려온 고속열차는 드디어 스위스 제네바에 도착한다. 그림엽서로만 보아 왔던 스위스. 프랑스에 비해 산악이 많고 조금은 촉박해 보인다. 그러나 지나는 곳마다 넓은 호수와 잘 조림된 나무들이며 푸른 초원들이 우리를 반겨준다.

제네바 기차역에서 버스를 타고 알프스 융프라우가 있는 인터라켄 마을로 달리는 버스 창밖으로 스위스 땅에 밤이 내리기 시작한다. 좁고 고불고불한 경사진 산간길 3시간 이상을 달려 밤9시가 넘어서 목적지 숙소에 드니 밤 10시가 넘는다.

스위스 공식 명칭은 스위스연방이고, 인구는 7백3십9만 2천명이며 면적은 41만 평방킬로미터고, 행정수도 "베른" 이며 사법수도는 “로잔” 이다. 의회 형태는 연방제 양원제로서 정부수반은 대통령제이다.

공식 언어는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를 사용하며 화폐는 스위스 프랑이다. 1인당 국민소득은 3만6184달러(2003)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잘 사는 나라이다. 행정은 33개 자치주로 구성되어있는 국가로서 강대국들의 침략을 많이 받았던 탓으로 세계에서 최신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지하군사시설이 잘되어 있는 나라다.

시계기술이 세계최고이고 (알프스)융프라우 등 관광수입과 5천개가 넘는 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흔히들 스위스 은행 하면 검은 돈을 숨기는 곳으로 알고 있는데 그 보관수입도 대단하지 않을까 싶다.

남북길이는 약 225km이고, 동서 폭은 약 336km이다. 서쪽으로는 프랑스 북쪽으로 독일 동쪽으로 오스트리아와 남쪽으로 이탈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국토의 1/40 높은 알프스 산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부분은 질 좋은 목초지로 덮여 있다.

50개가 넘는 알프스 산맥의 봉우리들이 해발3, 600m 이상 높이로 솟아 있고, 천연 광물자원이 없어 400개가 넘는 대규모 수력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1500개의 호수를 가진 내륙에 위치한 호수의 나라 부자국가이다.


9월 27일
[알프스] 융프라우[Jungfrau]=
새벽 5시에 기상하여 두터운 점퍼와 모자로 무장을 하고 알프스 융프라우를 오르기 위해 그곳으로 운행하는 기차에 오른다. 관광객 한 사람당 한화 10만원의 입장료를 받지만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로 붐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자연 경관을 가진 나라 스위스. 4계절 내내 눈덮인 알프스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융프라우는 등산 열차를 타고 해발 4, 100m 고지를 오르면서 시야에 들어오는 스위스의 자연경관은 관광대국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 뭐라 해도 유럽여행의 최고는 눈꽃을 감상할 수 있는,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융프라우 등정이다.

빙하에 의해 파여진 U 자형 계곡 밑바닥에 위치해 있는 라우터 부르넨은 수직으로 깎아지른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곳에서 떨어지는 폭포는 엽서사진으로 많이 쓰일 만큼 유명한 경관이다.

등산 열차를 타기 전 꼭 챙겨야 할 것은 한여름에도 융프라우 정상은 영하이기 때문에 알프스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스웨터나 점퍼를 준비해 한다. 또 열차에 오르면 창가로 자리를 잘 앉아야 한다. 그래야 천혜의 자연 경관을 빼놓지 않고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돌을 쪼아 만든 융프라우의 철도 브루넨에서 융프라우를 오르는 동안 시종일관 카메라 셔터를 눌러댈 만큼 아름다운 경관으로 펼쳐진다. 다시 열차를 갈아타고 정상으로 오르는 이 암반 터널 철길은 1912년 당시 스위스 선조들이 망치를 들고 16년 동안 돌을 쪼아서 터널을 만든 공덕으로 오늘날 세계의 사람들을 융프라우로 불러 모으게 된 것이다.

열차가 달리는 동안 중간 중간 안내 방송이 나오는데 이때 한국어 방송도 들을 수 있다. 터널 중간에 마련된 두 군데의 전망대에 잠깐 들르는데 이때 알프스의 경관을 일부나마 감상할 수 있다. 터널을 지나 더 올라가면 드디어 융프라우 역에 도착하게 된다. 융프라우 역에 도착하면 스핑크스 전망대를 들르지 않을 수 없다.

통로를 따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전망대와 연결되는데 산소가 평지보다 적기 때문에 과격한 동작을 하면 어지러움과 구토를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야외 전망대 발밑은 구멍이 뚫린 철판으로 되어 있어 다소 아찔한 생각이 들지만 융프라우의 환상적인 비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해발 4100m의 고지에서 바라보는 알프스의 눈 덮인 자연 경관. 다행히도 날씨가 청명하여 만년설과 알프스 융프라우를 휘감고 도는 운무를 바라보며 기념촬영을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전망대 내부에도 볼거리가 많다.

얼음 궁전에는 다양한 동물을 얼음으로 조각해 놓아 감상할 만하고, 세계에서 제일 높은 우체국이 있어 가족이나 친구에게 융프라우의 스탬프를 찍어 엽서를 띄우는 추억거리도 만들 수있다.

정상의 감상을 마치고 하산하는 열차 안에서 흥륜사 식구들이 산타 루치아 노래를 합창으로 부르자 모두가 즐거운 듯 박수를 치고 환호하며 “어려운 노래를 그토록 잘 부르느냐”며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인터라켄으로 내려와 “박물관을 만들면 스위스 기념으로 진열할 것이 없을까” 하고 빠른 걸음으로 여러 숍을 뛰어다녔다. 다행이 골동품 가게 하나를 만나 나이를 먹은 스위스 요령하나를 구입한 뒤 이태리로 가기위해 버스에 오른다.


사 진 . 글 정 법 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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