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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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흥륜사 댓글 0건 조회 782회 작성일 08-07-17 13:48본문
영국 여행기
오후 1시 인천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기는 12시간을 날아 오후 5시 신사의 나라 영국의수도 런던 히드로 국제공항에 내린다. 그러나 비즈네스 석을 이용했으나 가이드가 레드카드를 준비해주지 않아 왔다 갔다 하다가 늦게 나오는 바람에 먼저 나온 일행들이 “어떻게 된 것이냐? “ 며 야단들이다.
생각하면 이런 것 모두가 공부고 여행의 추억거리다. 일상적으로 짐을 찾아 공항 밖으로 나오면 현지여행사에서 가이드와 버스가 대기 하고 있어야하는데 무슨 일인지 누구도 우리를 맞아주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여행을 할 때는 누구의 실수이건 화를 내거나 불평 없이 좋은 마음을 가져야 즐거운 여행이 된다. 그래서 40분이 넘게 공항에서 기다리다 버스에 올라 숙소에 드니 그제야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
영국은 한국보다 8시간 늦은 시차를 가진 나라이다. 영국의 정식 명칭은 그레이트브리튼과 북아일랜드 연합 왕국 짧게 부를 때는 영국이라 한다. 국토의 면적은 243,000 평방키로 미터이고, 수도는 런던이며, 인구는 5,980만 명이다.
1인당 국민소득은 2만6294달러 (2002)로서 세계에서 13번째로 잘 사는 나라이며, 인종은 여러 세기 동안 외국에서 온 사람들이 영국에 정착하면서 혼합 상태를 이루게 되었다. 런던 시 청사 남부와 동부는 주로 저지의 농경지로 이루어져 있고. 북부는 인구 밀도가 낮고 남부와 동부 보다 산이 더 많다.
영국은 그레이트브리튼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과 북아일랜드로 구성되어 있고 유럽본토의 북서쪽 해안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런던의 거리 영국과 가장 가까운 유럽 본토의 국가들은 프랑스와 벨기에다.
영국인들은 매우 보수적이다. 왕실에 대한 영국인들의 애정은 여전하고, 귀족 제도가 존속하며 시내의 오피스 가에서 일하는 중년 신사는 1년 내내 검은색 양복에 중절모자를 쓰고 다닌다.
9월 24일 [런던] 대영박물관 런던에 온 사람들 누구나 한 번씩은 들리는 대영 박물관 년 간 5백만 명의 관람 객이 찾는 곳이다. 대충 걸어만 다녀도 2시간은 걸린다는 넓은박물관 웅장한 건물과 소장품들의 규모에 놀란다.
주로 이집트. 아시리아. 바빌로니아. 인도. 그리스. 로마. 중국 등 문화를 대표 하는 작품들을 독특한 방법으로 전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이집트의 고고학 자료를 비롯하여 대리석 조각, 크니 도스의 데메테르 여신상, 소크라테스의 소형 상 페리클레스의 반신상 (半身像) 율리우스 카이사르 및 로마 제왕들의 흉상 등이 유명하다.
특이한 유물로는 아시리아의 날개 달린 황소,칼데아의 유물,중국의 벽화 도자기 및 불상 등이 있다. 특히 상형문자 (象形文字)의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자료는 물론 인류문화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옛날 인쇄·제본의 견본 등은 하나의 문헌으로서도 귀중하다.
그 가운데서도 2000년 삼성의 후원으로 신설된 한국관에는 구석기 유물부터 청자 백자 등 조선 후기 미술품 250여 점을 전시하고 있어서 흐뭇하였다. 비록 이곳이 영국이지만 여기서 나는 옛사람들의 슬기를 본다. 그리스, 이집트, 로마 중국 대한민국이 공존하는 이곳 웅장한 건축물과 섬세한 조각상이며 벽화 들에서 내가 그 시대로 초대받은 느낌이 든다.
그러나 오늘 이처럼 좋은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것은 다행이지만 강대국의 침약과 약탈로 이루어진 대영박물관을 보면서 우리나라역시 이렇게 빼앗긴 문화유산이 많다는 점을 생각할 때 예사롭게 보이질 않는다. 이렇게 외국으로부터 기증 받거나 식민지 시대에 약탈해온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입구의 기부금 상자에 성의껏 넣게 한다.
박물관을 나오는데 옆방에 불상이 안치되어 있어 순간 반가운 마음으로 달려가서 친견 해보니 중국과 티베트 간다라 등 고대의 불상들이 여러분 모셔져 있었다. 멀리 땅에서 부처님을 친견한 것이 기뻐서 기념촬영을 하느라 시간을 조금 지체하자 “빨리 나오라”고 야단이다.
영국 정치의 산실 국회의사당. 빅벤. 템즈강과 의회 민주주의의 산실인 영국 국회의사당을 바라보면서 대한 민국의 국회를 생각한다. 국회의사당의 정식명칭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그 기원은 1066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프랑스 북부에 있던 노르만족이 잉글랜드를 침입하여 무력으로 정복한 “윌리엄” 왕이(1090년)세웠다.1천5백년대 초반까지 헨리8세의 왕궁으로 사용되었고 정치인들을 심판하는 법정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당시는 목조건물이었으나 1843년 화재로 3분의 2가 소실되고 지금의 건물은 유명한 건축가 찰스 배리경의 설계로 1840년에 착공하여 48년만인 1888년 지금의 모습으로 완공된 것이다.
3만 평방미터 부지에 1천여 개의 방이 있고 복도의 총 길이만 3.2km에 달한다. 내부는 푸른 색조를 띠고 있어 의원들에게 청렴을 당부하고 있다. 의원사무실 에는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되어 오직 로비에서만 면담을 할 수 있는데 로비스트 라는 말의 유래는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버킹검 궁전] 한국대사관이 가까이 있는 버킹검궁전을 보기 위해서 왔다. 영국은 오래 전에 이루어진 도시라서 그런지 도로가 협소하고 주차난과 교통의 흐름이 한국보다 더 심각한 듯하다.
옛 건물을 보존하려고 그 어떤 변화도 싫어하는 나라. 이들의 고집스러움이 오히려 좋은 구경거리가 된다. 빅토리아 여왕 때부터 전용되어 온 영국왕실 버킹검 궁전. 내부는 공개하지 않지만 매일 오전 11시 반부터 거행되는 근위병교대식은 런던의 명물이다.
근위병 교대시간에 맞추어서 버킹검궁전에 도착하자 엘리자베스 여왕은 외출 하였다는 깃발이 올려져 있고 근위병 교대시간이 다가오자 많은 관광객들이 서로 좋은 자리에서 보려고 밀쳐 된다.
빨간 옷을 입은 근위병들이 말을 타고 팡빠레를 울리며 등장하자 세계 곳곳에서 모인사람들이 다투어 카메라 셔터를 눌러 대기에 나도 한 카트를 담으려고 틈새를 비지고 순발력을 발휘해 본다.
[알버트 하이드파크공원] 75만평의 하이드 파크는 런던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도심공원으로 아름다운 연못과 수목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도시 한복판이라는 생각을 잊어버릴 정도로 아름다운 휴식처이다.
빅토리아 여왕이 남편 알버트 공의 죽음을 애도하여 만든 대극장은 스포츠, 각종 전람회장, 국제 회의장으로 사용 된다. 하이드파크 공원을 돌아보고 알버트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다.
영국에서 1박은 참으로 아쉽다. 평소에 세계의 명문이자 지성의 산실인 캠브리지와 옥스포드 대학을 한번 둘러보고 싶었지만 주어진 일정관계로 오후 5시 기차역으로 이동하여 영국을 뒤로한 체 파리로 가는 유로스타 고속전철에 오른다. 유로스타 고속열차는 영국런던과 - 프랑스파리- 런던과- 벨기에- 브뤼셀 구간을 시속 300 -500km로 달리며 해저 터널을 통해 약 3시간에 연결하는 초고속 열차이다.
글 정 법 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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