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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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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흥륜사 댓글 0건 조회 677회 작성일 21-09-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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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

 

아름다운 꽃이라도 향기가 없는 것이 있듯이

좋은 가르침이라도 그것을 실행하지 않으면

열매가 맺지 않는다.

아름다운 꽃에 향기가 나듯이

좋은 가르침의 말씀은

그것을 실행하는 사람에게서 열매를 맺는다.

 

몸소 체험해 보지 않았다면,

아무리 좋은 글귀를 많이 외워도 이익 될 것 없고,

잘 외워도 훌륭할 것이 없나니,  

마치 목동이 주인의 소를 아무리 많이 샌다 해도

자기의 소는 한 마리도 없음과 같다.

 

맷돌이나 숫돌이 닳는 것은 보이지 않지만,

어느 땐가 다 닳아 없어지는 것이다. 

나무를 심으면 자라는 것이 보이지 않지만,

어느 새 자라서 큰 나무가 된다.

하루하루 꾸준히 수행에 정진해 나가다 보면, 

어느 사이엔가 그 수행은 점점 깊어져

마침내 저 공덕의 산에 이르게 된다.

 

활활 타는 불속에서 연꽃이 핀다는 것은 기적이다.

이 아수라판과 같은 세속에서

선행을 닦는 불자로 살아간다는 사실은

저 활활 타오르는 불속에서 연꽃이 피어남과 같다. 

 

참기 어려움을 참는 것이 진정한 참음이요

누구나 참을 수 있는 것을 참는 것은

진정한 참음이 아니다. 

자기보다 약한 이의 허물을 기꺼이 용서하고,

부귀와 영화 속에서 더욱 겸손하고 절제하라.

 

참을 수 없는 것을 참는 것이 수행의 덕이니,

일상에서 억울함을 원망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그것이 전생에 인과임을 알라. 

다른 사람이 성낸다고 따라서 성내지 말고,  

남들이 모두 악행 한다고 가담하지 말라.

연꽃이 더러움 속에서 물들지 않듯

고고하고 청정하게 세상을 살아가라.

 

 

열 마디의 말보다 한 가지 실천을 하는데 

부처님 가르침의 깊은 뜻이 있다.

부드럽고 좋은 말도 복을 짓는 일이지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이 훨씬 더 좋다. 

 

나무가 정성들여 피운 꽃을 버려야
탐스러운 열매를 맺듯.
사람은 탐심과 아만심을 버려야
고귀한 덕의 열매를 맺게 되는 법이다. 

버릴 것을 버리고, 잊을 것은 아낌없이 잊으라.

그래야 근심과 걱정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서 

진정으로 평화로운 해탈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부처님 말씀을 옮겨 적다.

 

        주 지             합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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