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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화합을 위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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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흥륜사 댓글 0건 조회 791회 작성일 21-09-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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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화합을 위한 대화

살기 좋은 사회가 되려면, 우선 국민의 갈등을 해소하고 서로 화합해야 한다. 이는 국가뿐만 아니라 단체와 가정도 마찬가지다. 지금 우리 사회는 지역 간, 세대 간, 빈부, 정당, 이념, 종교 등으로 인한 갈등과 대립, 반목과 분열이 심하여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아무리 경제와 문명의 이기가 발달하고, 교육 수준이 높아져도 국민화합 없이는 살기 좋은 사회를 이루기 어렵다. 여기 올린 신문 기사는 38년 전 1985년 1월 25일 종교 일치 주간을 맞아 강의선 신부님 초청으로 간석동 성당에서 설법한 내용이다. 당시만 해도 일부 개신교에서 타 종교를 배척하여 종교 간의 갈등이 심할 때였다. 이러한 때 종교 간의 벽을 허물고 교류를 트는 일은 국민들에게 환영받는 일이었다.

그래서 신문과 방송들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화합에 종교가 앞장서는 것을 반기며 “200년 만에 부처님과 하나님의 악수”라는 제목으로 크게 찬사를 보냈다. 저는 오랜 세월 국민화합을 위해 사회운동에 앞장서며. 다른 종단의 영향력 있는 성직자들과 많은 대화를 가져왔다. 그리고 종교간의 화합을 위해 개신교, 불교, 천주교 3대 종단 성직자와 합창단이 한자리에 모여 종교평화를 위한 음악회도 많이 개최하여왔다. 불교의 “자리이타(自利利他)”란 말씀은 “먼저 남을 배려하여 행복하게 하면, 나도 절로 행복해진다”는 가르침이다.

지금 우리가 남을 배려하고, 자연환경을 가꾸며 공생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오늘날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코로나” 질병도 인간의 이기심과 독선이 자연환경을 망가뜨린대서 오는 것이다. 우리가 잘 수 있는 길은 인간과 인간이 화합하고, 인간과 자연이 상생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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